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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9 22:53
생각지도 못했던 힐링~
 글쓴이 : 미니맘
조회 : 2,301  
8월17일에 북두칠성방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친정식구들과 근 10여년 만에 함께 나들이를 간거였는데 친정엄마 고향이 고로라서 근처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한주 전에 답사차 그곳을 찾았을 때는 공사중인 도로와 포크레인.. 그리고 뭔가 엉성한 듯한 분위기에다가 들어오는 다리도 건너지 못하게 하시는 아주머니 한분 때문에 이거 큰일났다. 불친절에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친정 식구들이 실망할것을 생각하니 막막해 졌습니다. 일주일 만에 이  대군이 갈만한 곳도 찾을 수 없고... 그냥 하루 보내고 오고 만다는 생각으로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대박입니다. 백숙은 조금 질기긴했지만(조금만 더 익혀 주셨으면 더 좋을 뻔 했어요~^^) 건강식의 냄새가 팍팍 풍겼고 별자리 방에 천정은 중간쯤 창이 나있었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나름 그 창을 통해 빛이 들어와서 형광등을 안 켰는데도 어두운 줄도 몰랐네요. 특히 아침빛에 방이 일렁이는 모습은 정말 예뻤습니다. 바베큐를 하려고 장작을 태우고 쑥을 캐서 모기불을 만들고.... 그속에 산위에 걸린 달무리는 또 얼마나 아름답던지... 친정엄마도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모습에 너무 좋아하시고 가뭄때문에 계곡물이 말라 어른들이 들어갈 물이 없음에도 모두들 산바람과 산내음 속에서 제대로 도시를 떠나 힐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여러곳 다녀도 이렇게 후기를 길게 쓴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좋았단 뜻이지요. 장구를 들고 가서 민요장단에 노래를 하고 즐겁게 떠들어도 나만 있는것 같은 고요함을 느끼고 새벽에 일어났을 때의 그 적막함과 고요함... 그리고 시원함! 시끄럽게 놀기를 원하고 아이들이 여러가지 체험도 하길 바란다면 여기는 어울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그런 예상을 가지고 왔어도 이 고요함을 느껴버린다면 그 하루가 너무 흡족하고 즐거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녀온 뒤에야 후기에 사람들이 왜 만족하는지 알겠더군요. 물론 아직 개발 중인 곳이어서 조금 엉성은 합니다. 하지만 모두 완벽하길 원한다면 이런 저렴한 가격또한 바라지 말아야 되겠죠?! 도시로 다시 나와 하루를 보내니 다시 그 산속에 있고 싶네요. 그리고 이웃들에게 강추를 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도 오천원에 한시간을 타고 가는데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모노레일도 명당이 있는데 그건 적지 않을래요~ 모두들 체험을 직접해보시라구요^^
초등 저학년도 너무 즐겁게 산을 즐기도록 만드는 모노레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점에도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고 모두들 친절하셨어요. 공동 샤워장도 좋더군요~ 전 별자리방 샤워장 안쓰고 공동 샤워장  사용했네요.ㅎㅎ
어쨋든 도시를 떠나 나를 다시 돌아보고 편하게 하루를 쉬고 싶다면 여기가 짱 ! 입니다.
친정 식구들도 모두들 너무 잘 구했다면서 내년을 또 여기로 기약을 하시네여.
올해 한번더 올 계획이지만 어쨋든 제가 느낀 이 느낌이 항상 같기를 바랍니다.
올 여름 들어서 여기서 가장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산바람, 산내음, 친절하신 분들, 모노레일....
조만간 또 뵐께요!
그때도 지금처럼 맞아주세요~!^^
***참고로
방에 싱크대에는 행주가 필요하구요~
빗자루와 쓰레받기가 비치되어있다면 좀더 편할것 같네요. 그리고 별자리방 까지 손수레로 짐을 옮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차가 그 앞까지 가면 더 편리하겠더군요! 아니면 직선으로 바로 가는 계단이라도.. 제가 너무 많은것을 바라나요?^^
그리고 체험관 2층 바깥에도 바베큐시설과 작은 간이 수영장이 있으면 금상첨화 겠던데요~
이건 제 개인적인 편리함을 위한 바램이고 어쨋든 이대로도 너무 잘 쉬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표지판 좀 잘 보이게 여러곳에 비치해 주세요~!^^
네비게이션이 없는 사람은 찾기 좀 힘드네요!!!
**** 그리고 모노레일 예약이 있다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그건 미리와서 번호표를 뽑고 가신 분들이었습니다.
저희도 예약을 물어보니 무조건 선착순이라고 하셔서 한시간전에 미리 1명이 가서 번호표를 뽑아오고 나중에 일행들이 한꺼번에 올라갔습니다. 9시에 시작하는데 첫차 타려고 8시에 올라가서 동굴바람 나오는 방에서 한시간 다시 기다렸네요~! 조금 불편은 하지만 산골이니까 그런 불편도 감수하면서 기분좋게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과일을 준비해가서 먹기도 하면서 잠도 한숨 더 자구요~!
순번 대기표 뽑고 첫번째로 타니 좋더군요! 하지만 모노레일만 타려고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보통 1~2시간 정도 기다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일찍가서 대기표 뽑기를 잘했죠!! 주말에는 수백명이 몰린다고 하니 조금 기다리면서 여유여움의 미덕도 쌓아가는거죠.... 모노레일은 정말 강추 입니다. 내년에는 전기를 이용해서 운행한다고 하니 소음은 좀 없겠네요. 그리고 동굴도 조금더 볼게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별 내용없는 설명에 그냥 여름을 잊게해줄 시원함을 느끼는게 다였는데... 점점 발전하겠죠! 현대적인 발전이 아니라 볼게 많아질거란 뜻입니다~!^^

석산리 13-08-21 09:05
 
편히 쉬셨다는 인사말도 하셨는데
이렇게 긴~~~후기 번거로우실텐데도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부족한점 채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다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